쿼리도
바둑이나 체스 같이 전략적 게임이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스타크래프트는 PC로 하는 전략게임으로 e스포츠라는 새로운 문화로 발전하는데 기여하였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스타크래프를 가르쳐서 전략 게임의 세계로 인도하는 그런 부모는 없을 것이다. PC게임은 아이들에게는 이득보다 실이 더 크기 때문일것이다. 그렇다고 배우는 과정이 짧지 않은 바둑이나 체스는 배우는 도중 집중도가 떨어져서 되려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줄 수도 있다.
쿼리도라는 보드게임은 바둑과 체스와 같은 전략 게임의 하나로 규칙도 매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쿼리도는 게임 진행도 빠르고 단시간안에 할 수 있어서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그만이다.
쿼리도는 이탈리아의 미르코 마르케이라는 사람이 개발했다. 미르코는 원래 비디오 게임 개발자였지만 몇 년 동안 게임을 개발하지 못하자 친구들과 함께 만든 보드게임이다. 초창기 쿼리도는 지금보다 규칙이 더 많았으며 2명이 하는 게임이었다. 쿼리도를 지켜봐온 프랑스 게임 제작자는 4명도 할 수 있고 규칙 단순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수정을 거쳐 지금의 쿼리도로 레벨업 된 것이다.
게임 방법
쿼리도는 2명이나 4명이서 하는 게임이다. 체스보다 간단한 규칙으로 게임을 진행 할 수 있다. 쿼리도의 게임판은 가로세로 9칸씩 되어 있다. 게임판에 각자 게임말을 선택해서 다른편 진영까지 먼저 이동하면 이기는 게임이다.
선택된 자신의 게임말과 장애물을 아래와 같이 배치한다.
플레이어들은 번갈아 가며 움직이는 턴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의 차례에 게임말을 옮기거나 장애물을 꽂아 상대방을 방해서 자신의 게임말을 먼저 상대방진영까지 이동하는 게임이다. 게임말은 전, 후, 좌, 우로 한번에 한칸씩만 이동한다. 대각선으로는 움직일 수 없다.
장애물은 어느 곳에나 놓을 수 있지만 상대방 진영과 내 진영이 더 이상 이동할 수 없게 막아서는 안된다. 게임말은 장애물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서 상대방 진영과 내 진영에는 통하는 길은 막혀서는 안된다. 다만 게임말들이 서로 막고 있는 상황이면 상대방 게임말을 넘어갈 수 있다.
정리하면, 쿼리도는 턴방식으로 진행되며 자기 순서에 게임말이나 장애물은 한번만 사용할 수 있다. 장애물은 모든 길을 막을 수 없고 상대방 게임말이 쉽게 자신의 진영으로 올 수 없게 방해를 한다. 게임말이 상대방 진영에 도착하면 승리한다.
쉽지만 어려운 게임 쿼리도
규칙은 단순해도 쿼리도는 이기기 어려운 게임이다. 상대방의 다음 수를 먼저 생각하고 게임말을 이동해야하므로 한번의 움직임도 신중해야 된다. 네비게이션처럼 자신의 게임말을 최단거리로 이동하게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장애물을 활용해서 충분히 상대방의 말이 나보다 늦게 도착하게 만들어야한다.
멘사 셀렉트 수장작 '쿼리도'
1997년 쿼리도는 '멘사 셀렉트' 수상작이다. 미국 멘사는 1990년부터 마인드게임즈라는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 일주일동안 게임 이벤트를 열어서 매년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보드게임을 멘사 셀렉트로 선정한다. 우리나라에서 쿼리도는 멘사 셀렉트 수상작이라서 보다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와서 이목을 끈 게임이다. [상속자들]의 인기상승은 쿼리도 판매량도 늘어나게 만들었다.
쿼리도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쉽게 가르쳐주고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빠르게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시간에 승패를 가름할 수 있어서 짧은 시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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